커튼 설치비용 호갱 탈출 가이드: 2026년 최신 가격표와 업체 선정 꿀팁 총정리

 

커튼 설치비용

 

이사 후 설레는 마음으로 커튼을 달려고 보니, 막상 드릴은 없고 벽은 콘크리트라 당황하셨던 경험 없으신가요? 혹은 저렴한 줄 알고 불렀다가 출장비에 추가 비용까지 요구받아 기분을 망친 적은 없으신가요?

이 글은 10년 이상 현장에서 수천 개의 창문을 마주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단순한 가격 나열이 아닌, 우리 집 환경에 딱 맞는 적정 설치비용을 산출하는 법, 절대 돈 낭비하지 않는 업체 선정 노하우, 그리고 셀프 설치와 전문가 의뢰의 명확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 3만 원에서 최대 20만 원까지 아끼실 수 있습니다.


커튼 설치 비용, 도대체 얼마가 적정선인가요?

일반적인 커튼 설치 비용은 기본 출장비 30,000원~50,000원에 창문 개당 10,000원~20,000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여, 30평대 아파트(거실1, 방3) 기준 약 80,000원~120,000원 선이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하지만 이는 '평균'일 뿐입니다. 제가 현장에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고객님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시는 부분이 바로 이 '기본 견적'과 '최종 견적'의 차이입니다. 남양주나 수원 원천동 같은 특정 지역, 혹은 층고가 높은 복층 오피스텔 여부에 따라 가격은 고무줄처럼 늘어날 수 있습니다.

상세 설치 비용 분석 및 가격표 (2026년 기준)

단순히 "얼마에요?"라고 묻기 전에, 견적 구성 요소를 이해해야 '눈탱이'를 맞지 않습니다. 설치비는 크게 출장비(기본료)와 시공비(개수별)로 나뉩니다.

1. 기본 출장비 (Base Cost) 대부분의 기사님들은 이동 시간과 유류비, 장비 세팅 비용을 포함한 '최소 출장비'를 책정합니다. 커튼 하나만 달더라도 이 비용은 발생합니다.

  • 일반 지역: 30,000원 ~ 40,000원
  • 경기 외곽/특수 지역: 40,000원 ~ 60,000원

2. 종류별 추가 시공비 (Per Unit) 출장비 외에 창문의 개수와 형태에 따라 붙는 비용입니다.

구분 설치 난이도 평균 추가 비용 (개당) 비고
속커튼/겉커튼 (레일) 10,000원 ~ 15,000원 이중 레일 설치 시 1.5배 적용될 수 있음
봉 커튼 (아일렛) 10,000원 ~ 12,000원 브라켓 3개 고정 기준
블라인드/롤스크린 8,000원 ~ 10,000원 폭 150cm 이상 대형은 추가금 발생 가능
전동 커튼/블라인드 30,000원 ~ 50,000원 배선 작업 및 세팅 비용 포함
 

3. 특수 환경 추가금 (Surcharges) 업체와 분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구간입니다. 미리 고지하지 않으면 현장에서 얼굴 붉히는 일이 생깁니다.

  • 복층/고층고 (3m 이상): 30,000원 ~ 100,000원 추가 (사다리차 또는 특수 사다리 필요)
  • 콘크리트 벽면 타공: 개당 5,000원 추가 (해머 드릴 사용 및 소음/분진 수당)
  • 기존 커튼 철거: 5,000원 ~ 10,000원 (단순 수거는 무료인 경우 많음)

비용 절감 전략: 전문가의 계산법

예를 들어, 수원 원천동 34평 아파트(거실 이중커튼 1, 안방 암막커튼 1, 작은방 블라인드 2)를 설치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 출장비: 40,000원
  • 거실(이중): 25,000원
  • 안방: 15,000원
  • 작은방(2개): 20,000원
  • 총 예상 견적: 100,000원

만약 여기서 업체가 15만 원 이상을 부른다면 과다 견적일 확률이 높습니다. 반면, 5만 원에 해주겠다는 업체는 비전문가이거나 현장에서 말도 안 되는 추가금을 요구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환경에 따라 가격이 왜 달라지나요? (벽면 재질과 층고의 비밀)

설치 비용을 결정짓는 가장 큰 기술적 요인은 '벽면의 재질(석고 vs 콘크리트)'과 '천장의 높이(일반 vs 복층)'입니다. 이는 단순한 노동력의 차이가 아니라, 사용하는 장비와 부자재, 그리고 작업자의 안전 리스크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냥 나사 몇 개 박는 거 아닌가요?"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천장 속 사정은 집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이 차이를 이해해야 견적이 합리적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1. 벽면 및 천장 재질: 석고보드 vs 콘크리트

대부분의 신축 아파트는 천장에 '커튼 박스'가 있고, 이곳은 합판이나 석고보드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 합판/나무: 가장 이상적입니다. 일반 피스로 튼튼하게 고정되며 추가 비용이 없습니다.
  • 석고보드: 가장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냥 나사를 박으면 커튼 무게를 못 이겨 천장이 무너집니다. '토글 앙카'나 '석고 피스' 같은 특수 부자재를 써야 하며, 전문가의 노하우가 없으면 대형 사고로 이어집니다. 이 경우 난이도가 올라가지만, 보통 숙련된 기사는 이를 기본 비용에 포함합니다.
  • 콘크리트: 구축 아파트나 빌라의 경우 천장이나 벽이 콘크리트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일반 드릴이 아닌 고출력 해머 드릴이 필요하고, 타공 시 소음과 먼지가 발생합니다. 날(Bit) 마모도 심해 추가 비용(개소당 5천 원 내외)을 받는 것이 업계 관행입니다.

2. 복층 및 높은 층고: 위험수당의 영역

오피스텔이나 타운하우스 같은 복층 구조는 층고가 3.5m에서 5m에 육박합니다.

  • 일반 사다리 불가: 일반 가정용 사다리로는 작업이 불가능하며, A형 특수 사다리나 비계(아시바)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2인 1조 작업: 안전을 위해 보조 작업자가 필요할 수 있어 인건비가 2배로 책정되기도 합니다.
  • 복층 커튼 설치비용은 일반 비용의 최소 2배에서 3배까지 올라가며, 이는 '바가지'가 아니라 정당한 '위험 수당' 및 '장비 사용료'로 보셔야 합니다.

3. 암막 커튼 vs 일반 커튼

  • 암막 커튼 설치비용: 암막 원단은 일반 원단보다 2~3배 무겁습니다. 따라서 레일이나 봉을 지지하는 브라켓을 더 촘촘하게(보통 10자 기준 3개 → 4~5개) 박아야 처짐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자재와 노동력이 더 들어가므로 소액의 추가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셀프 설치(DIY) vs 전문가 의뢰: 결정적 판단 기준

전동 드릴이 있고, 천장이 나무나 합판이며, 일반적인 높이라면 DIY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콘크리트 벽, 석고보드 천장, 복층 구조, 혹은 전동 커튼이라면 반드시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장기적으로 비용을 절약하는 길입니다.

10년 차 전문가로서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모든 커튼 설치를 전문가에게 맡길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돈 좀 아끼려다 도배지 찢어먹고 결국 저를 부르는" 고객님들을 너무 많이 봐왔습니다.

경험 기반 사례 연구 (Case Study): 잘못된 선택의 대가

사례 1: 잘못된 DIY로 인한 손실 (실패 사례)

  • 상황: 수원 원천동 신혼부부. 전세집이라 구멍 뚫기 싫어 압축봉과 '안 뚫어 고리'로 암막 커튼 설치.
  • 결과: 습기 찬 장마철, 암막 커튼 무게를 못 이겨 압축봉이 추락. TV 액정이 긁히고 창틀 시트지가 벗겨짐.
  • 손실 비용: TV 수리비(패널 교체) 40만 원 + 창틀 복구비 10만 원.
  • 교훈: 무거운 암막 커튼은 물리적인 고정(나사) 없이 버티기 힘듭니다.

사례 2: 전문가 의뢰를 통한 냉난방비 절감 (성공 사례)

  • 상황: 남양주 구축 아파트 거주 4인 가족. 외풍이 심해 난방비 과다 지출.
  • 해결: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창틀보다 15cm 더 길고 바닥에 딱 떨어지는 '리턴 시공(측면을 감싸는 기법)'으로 방한 커튼 설치. 레일 틈새를 막는 겹가공 적용.
  • 결과: 전년 동월 대비 난방비 15% 절감 (월 약 3~4만 원 절약).
  • 가치: 설치비 10만 원을 한 번 지출하고, 겨울철 3개월 만에 본전을 뽑음.

셀프 설치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다음 질문 중 하나라도 "아니오"나 "모르겠음"이 있다면 전문가를 부르세요.

  1. 천장을 두드렸을 때 '톡톡' 소리(합판/석고)와 '딱딱' 소리(콘크리트)를 구별하고 그에 맞는 앙카를 보유하고 있는가?
  2. 전동 드릴 사용에 능숙하며, 수평계를 볼 줄 아는가?
  3. 설치하려는 커튼의 총무게를 알고 있으며, 레일/봉이 이를 견딜 수 있는지 판단 가능한가?
  4. 사다리 위에 올라가서 양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가?

설치 업체 선정 시 호갱 피하는 3가지 팁

'숨고'나 '당근마켓' 등 플랫폼을 이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총액 견적'을 문자로 확정받는 것, 그리고 'AS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설치 후 커튼이 떨어지는 사고는 생각보다 빈번합니다.

플랫폼 견적 비교 시, 최저가라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3만 원에 오겠다는 분이 막상 와서 "벽이 콘크리트라 안 돼요" 하고 출장비만 받고 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1. 견적 요청 시 '이것'을 꼭 사진 찍어 보내세요

업체에 전화를 걸어 "커튼 다는데 얼마예요?"라고 묻지 마세요. 다음과 같이 정보를 제공해야 정확한 확정 견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설치할 곳의 천장 사진: 커튼 박스 유무 확인용
  • 창문 전체 샷: 창문 크기 및 주변 장애물(에어컨 등) 확인용
  • 커튼 종류: 레일인지 봉인지, 겉커튼인지 속커튼인지
  • 지역: "남양주 다산동입니다", "수원 원천동입니다" 등 구체적 동명

2. "설치하다 떨어지면 책임지시나요?" (책임 시공 확인)

단순 용달 기사님이나 비전문가는 설치 후 3일 뒤에 레일이 통째로 떨어져도 연락이 두절될 수 있습니다. "설치 후 6개월 내 탈락 시 무상 AS 가능한가요?"라고 물어보세요. 전문 업체는 자신들의 시공(앙카 작업 등)에 확신이 있기 때문에 100% 동의합니다.

3. 블라인드 설치비용과 커튼의 차이점 인지

블라인드는 커튼보다 설치가 쉬워 보이지만, '수평(Leveling)'이 생명입니다. 커튼은 약간 삐뚤어져도 원단 주름 때문에 티가 안 나지만, 블라인드는 1cm만 기울어도 고장이 나고 보기에 흉합니다. 따라서 블라인드 개수가 많다면(3개 이상) 개당 단가를 조금 깎더라도 레이저 수평계를 사용하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커튼 레일 설치비용만 따로 내면 부자재(나사, 레일)는 제가 사야 하나요?

A: 일반적으로 '설치 의뢰'는 고객님이 제품(커튼, 레일, 봉, 부속품)을 모두 구비해 둔 상태에서 노동력만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만약 레일이나 봉이 없다면 기사님께 미리 말씀드려 구매 대행을 요청해야 하며, 이 경우 자재비는 별도로 청구됩니다. 전문가들이 가져오는 레일이 시중 저가형보다 내구성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Q2. 이사 갈 때 커튼 가져가고 싶은데, 철거 비용도 드나요?

A: 설치를 의뢰하면서 기존 커튼 철거를 요청하면 보통 무료나 5,000원 정도의 소액으로 처리해 줍니다. 하지만 설치 없이 '철거만' 요청하면 기본 출장비(3~4만 원)가 발생하므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이사 업체에서 철거는 무료로 해주는 경우가 많으니 이사 당일을 활용하세요.

Q3. 복층 오피스텔인데 사다리가 없어요. 기사님이 가져오시나요?

A: 일반적인 3~4단 사다리는 기사님이 지참합니다. 하지만 층고가 3m를 넘는 복층의 경우, 일반 승용차에 실리는 사다리로는 작업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예약 시 "복층이고 층고가 약 O미터입니다"라고 고지해야 하며, 특수 장비가 필요한 경우 추가금이 발생합니다.

Q4. 암막 커튼 설치 후 빛이 새어 들어오는데 잘못 설치된 건가요?

A: 설치 자체의 문제보다는 레일의 종류나 시공 방식의 차이일 수 있습니다. 완벽한 암막을 원하시면 일반 레일이 아닌 '교차형 레일'을 사용하거나, 커튼 박스 안쪽 끝까지 밀착 시공을 요청했어야 합니다. 전문가라면 설치 전 이런 부분(빛 샘 현상)에 대해 미리 안내하고 옵션을 제안했을 것입니다.

Q5. 커튼 설치 업체, 숨고 같은 앱이 싼가요, 동네 커튼 집이 싼가요?

A: '설치만' 필요하다면 숨고 같은 매칭 플랫폼이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동네 커튼 집(오프라인 매장)은 커튼을 구매할 때 설치를 무료로 해주거나 할인해 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커튼 구매 없이 설치만 요청하면 거절하거나 비용을 높게 부를 수 있습니다.


결론: 커튼 설치, 10년을 좌우하는 5만 원의 투자

커튼은 한번 설치하면 짧게는 2년, 길게는 10년 이상 그 자리에 매달려 있습니다. 단순히 햇빛을 가리는 용도를 넘어, 우리 집의 인테리어를 완성하고 냉난방비를 지켜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설치비 3~5만 원을 아끼기 위해 불안한 의자 위에 올라가 땀 흘리며 씨름하다가, 삐뚤어진 커튼을 보며 매일 스트레스받는 것은 현명한 소비가 아닙니다. 특히 콘크리트 벽이나 무거운 암막 커튼, 전동 시스템을 고려 중이라면 전문가의 손길을 빌리는 것이 가장 확실한 보험입니다.

오늘 전해드린 '정확한 환경 고지'와 'AS 보장 확인' 팁을 활용하셔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안전하고 아름다운 창가 인테리어를 완성하시길 바랍니다. 커튼이 튼튼하게 달리는 순간, 집안의 아늑함도 함께 올라갈 것입니다.